땅 끝 마을 스페인 선교 소식

전 세계적으로 이상 기후의 영향으로 홍수와 가뭄과 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 스페인은 연일 40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로 온대지가 뜨거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움적여도 땀이 비 오듯이 흐르지만 저희들을 위하여 기도하시며 함께 하시는 예수사랑교회의 선교의 동역자분들이 계셔서 더위를 이기는 힘이 납니다. 고국에서도 무더위와 장마로 인하여 더운 여름을 함께 하시는 선교의 동역자 모든 분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벌써 7월의 세번째 주일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곳 스페인은 학교는 방학으로 직장에서는 휴가 기간이 겹쳐 많은 학생들과 교민들이 한국으로 또는 여행을 떠나고 있는 계절입니다. 예전에는 이 계절이 되면 늘 의자가 많이 비었는데 올해는 방학을 맞아 어학 연수로 오는 학생들과 스페인과 중국 성도들이 빠지지 않고 예배를 참석하여서 늘 빈자리 없이 에배를 드리도록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부활을 지나고 맥추감사주일을 지나오면서 어렵게 지나온 것 같았지만 하나님은 은혜로 채우시고 또 이끌어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요즈음은 거의 매주일 새로운 학생들이 교회에 찾아서 나오는데 기간이 짧아서 얼굴을 익히면 귀국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찬양으로 반주로 봉사하는 학생들이 있어서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발렌시아에는 교민들이 많지 않아서 늘 교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성도가 절실한데 언어연수로 와서 이곳에서 스페인 남자를 만나서 결혼하는 가정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달에는 두 가정이 결혼을 해서 주례를 하고 축하해 주었습니다. 이들이 신앙으로 잘 성장해서 교회의 일꾼들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스페인 가정이 카톨릭 집안이지만 예배를 빠짐없이 드리는 모습들이 대견해서 새 가정들이 신앙으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기도와 말씀으로 부족한 신앙이 자라도록 인도하고 있습니다.

6월달에는 저희들이 속하여 있는 발렌시아 교회협의회와 함께 스페인을 위한 기도회와 선교를 위하여 함께 협력하여 전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부터는 스페인에 장기 거주하는 외국인에게도 자신이 거주하는 지방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법이 통과되어 처음으로 지방선거에 가서 투표를 하였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길거리 전도는 하지 못하지만 만남을 통해서 성경공부를 통해서 계속 전도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더운 날씨에 하루하루 일하는 남미 성도들은 휴가가 없기에 매주 수요일에 하는 성경공부는 방학없이 계속하고 있습니다. 아직 스페인은 여름의 시작인데 올해도 많이 더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희들 곁에서 늘 함께 하시는 예수사랑교회의 선교의 동역자의 기도의 힘으로 건강하게 지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예수사랑교회 선교의 동역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3년 절반의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예수사랑교회 선교의 동역자의 함께 하심이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여름 더위와 장마에 교회와 성도들의 가정에 피해가 없게 하시기를 바라며 늘 건강하시고 늘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서 예수사랑교회와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건강하십시오.

그리고 함께 기도해주십시오.

1. 교회가 성숙해지고 부흥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 유학생들이 믿음의 눈을 뜨게 하시고 미래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3. 교회에 유익한 달란트를 가진 학생들이 끊이지 않도로 기도해 주십시오.(피아노 반주, 교회학교 교사, 방송 등)

4. 교회에 등록한 성도들이 이곳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5. 저와 아내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2023년 7월 18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황기, 허순영 선교사 드립니다.